[간추린소식]김종필총재,여당과 연대설 일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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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金鍾泌) 자민련 총재는 28일 "여권이 자민련과 연대하려면 참으로 내각제를 하겠다는 진지한 자세를 갖고 이를 증명하는 작품을 만들어 내놓아야 한다" 며 정치권 일각의 연대설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金총재의 한 측근은 "여권.김종필총재 연대설은 신한국당 이회창 (李會昌) 대표측이 여권내부의 분열을 호도하고 다음달 4일 치러질 안양만안 보궐선거전에서 세불리를 만회하기 위한 자민련.국민회의간의 이간책일뿐" 이라고 비난했다.

金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정국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내각제개헌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고 정계개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내각제개헌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선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고 강조, "당내에서 DJP단일화 협상을 깨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고 말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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