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진기록을 모아 놓은 기네스북 97년판에 울산 현대중공업이 5개 부문에 기록돼 화제. 현대중공업은 올해 기네스북 '교통수단과 여행' 편에서 지난 96년 41척 (총 2백63만) 의 배를 건조, 한햇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한 회사' 로 선정됐으며 '한국기록' 편에서는 '최대의 엔진' '최대의 프로펠러' '가장 큰 유조선' '단일기업 최다 방문객' 등 4개 부문에 올랐다.
국내 최대의 엔진은 7만4천5백20마력으로 지난해까지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7척에 탑재됐고 이 배에 장착됐던 프로펠러도 직경 8.5m와 자체중량 83t으로 최대의 프로펠러로 기록. 또 지난 76년 12월17일 현대상선에 인도한 26만7천t급 코리아 배너호는 현재 국내에서 운항중인 선박중 가장 큰 유조선으로 기록됐으며 지난 92년 6월26일 국내 처음으로 회사 방문객 1천만명을 돌파, 기네스북에 오른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천1백56만8천6백56명이 다녀가 국대 최다방문객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다.
울산 =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