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신성우 양가 부모갈등으로 파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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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 5월 약혼식을 갖고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인기탤런트 채시라 (28) 와 록가수 신성우 (29)가 파혼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3일 채시라의 아버지 채영석 (56) 씨가 신성우 집을 찾아가 사주단자와 약혼식때 신성우로부터 받은 예물을 돌려주면서 표면화됐다.

신성우의 음반제작을 도맡은 박성철씨 (음반기획사 파워스테이션 대표) 는 "두 사람은 7월말 인도네시아 발리섬으로 여행을 같이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결혼후 분가.연예활동 관리문제를 둘러싸고 양가 부모간에 갈등이 생기고 급기야 채시라 부모측이 사주단자를 돌려주는 사태로 번지자 채시라가 지난 24일 신성우에게 파혼 결심을 통고한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을 소개시켜준 채시라의 대학 선배 한호경씨 (대홍기획 PD) 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양가 부모 사이에 갈등이 번져 여러차례 양측을 만나 조정을 시도했으나 의견차가 커 실패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강찬호.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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