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지하철 안전관리시스템 시민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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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잇따른 사고와 운전장애등으로 말썽을 빚어온 서울지하철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시민감사관이 감사의 칼을 빼들었다.

지난 7월초 첫 임용된 서울 시민감사관 이준영 (李峻榮.66).문상우 (文相羽.63) 씨가 '공정하고 신뢰높은 감사' 를 내세우며 실시하는 이번 감사는 25일부터 10월13일까지 50일간 계속된다.

시민감사관은 임용후 시민단체에서 청구한 환경관련 감사등 모두 12건에 대해 시민감사를 시행해왔으나 시민관심이 집중됐던 문제에 대한 '기획감사' 는 이번 지하철 안전운행 감사가 처음이다.

李시민감사관은 이번 감사에서 ▶조직.인력등 안전관리 시스템의 구성실태 ▶시설물 유지관리와 부품및 장비운영관리 ▶분야별 사고발생 기록 분석 ▶전동차 유지관리 실태 파악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하철공사 기술직 9명과 대우.현대등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특별감사반이 구성돼 두 시민감사관의 지휘를 받는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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