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개혁입법 특위는 25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등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특위참여가 배제된 민주당의원들의 실력저지로 회의가 무산됐다.
민주당의원들은 이날 특위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을 배제한 특위구성은 기득권에 집착한 여야 정당의 당리당략이라고 규정한 뒤 회의장을 미리 점거, 회의진행을 원천봉쇄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국민회의.자민련등 3당은 원내총무및 특위간사 연석회의를 열어 이날 회의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특위회의가 정상화될 때까지 27일부터 매일 오전10시 전체회의를 시도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26일 오전 3당 간사회의를 열어 소위구성방법및 소위위원장 선임문제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