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정부 "대통령과 협력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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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정부는 23일 빌랴나 플라브시치 대통령에게 더 이상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팔레에 거점을 두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정부는 베오그라드에서 배포된 성명을 통해 "플라브시치가 헌법과 법률을 계속 비웃고 있다" 면서 "정부는 더 이상 그녀에게 협력할 의무가 없다" 고 밝혔다.

이같은 선언은 플라브시치가 마르코 파비치를 내무장관 직무대행에 임명한 직후 나왔다.

한편 카를로스 웨스텐도르프 보스니아특사는 이날 카라지치를 지지하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강경파의 평화유지활동 반대 선전방송을 중단토록 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평화안정군 (SFOR)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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