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연장 10회 접전끝에 쌍방울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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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삼성 - 쌍방울 삼성이 '만루의 사나이' 정경배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10회 접전끝에 쌍방울에 6 - 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5 - 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양준혁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로 이뤄진 무사만루에서 정경배의 우전적시타로 천금의 결승점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틀만에 쌍방울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복귀했다.

양준혁은 3회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좌월 2루타로 출루해 쌍방울투수 오상민의 폭투때 홈을 밟고 연장 10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삼성은 5 - 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신동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차로 따라붙고 계속된 2사3루에서 대타 이만수의 우전안타로 동점추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시즌 삼성은 이날까지 9번의 연장전에서 4승5무승부를 기록해 끈질긴 뒷심으로 연장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대구 = 김홍식 기자

대구

쌍방울 (연장10회) 200 101 10…0 ∥5

012 000 02…1 ∥6

삼 성

(승)김태한 (7승4패18세) (패)조규제 (4승5패23세) (홈)이승엽22 (3회1점.삼성) 박철우①

(4회1점.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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