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적자 넉달간 1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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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지적재산권 수지 적자가 올 들어 넉달간 1조원을 넘어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외국의 지적재산을 이용하는 대가로 낸 돈은 14억6640만달러,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5억153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지적재산권료 수지는 9억5130만달러(1조1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9.2% 늘었다.

한은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적자규모가 역대 최대치(2000년)를 능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적재산에는 특허.상표.출판권 등과 컴퓨터, 첨단기술 개발용역 대가 등이 포함된다.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 상무는 "정보기술(IT)산업이 우리나라의 생산.수출을 주도하면서 첨단기술료 등에 대한 대외지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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