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상사 부도說 공식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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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해태그룹이 계열사인 해태상사의 부도설을 공식 부인했다.

해태전자.해태유통.해태제과등 해태그룹의 3개 상장계열사는 21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관계회사인 해태상사는 종합무역상사로 현재 정상 영업활동중이며 다만 지난 20일 자금결제과정에서 자금운영의 일시적인 차질로 지연결제됐을 뿐" 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해태그룹 계열사인 해태상사의 자금악화설이 유포되면서 해태전자등 3개 상장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해태상사는 지난 20일 고려종금이 돌린 어음 3백억원중 수십억원을 막판에 겨우 막아 내는등 자금난에 시달렸었다.

한편 조흥은행은 해태상사에 2백억원을 긴급지원해 주기로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21일 "해태상사가 거래종금사의 자금회수로 자금난에 몰려 20일 1백26억원을 지원했다" 면서 "나머지 74억원도 유가증권등의 담보가 제공되면 곧바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홍승일.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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