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사회] 148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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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해 인천공항으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돈은 148억원이다. 22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으로 외화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건으로 전년(57건)의 3.5배에 달했다. 적발된 금액은 148억여원으로 전년의 2.8배였다.

외화 밀반입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원화 가치 하락(달러나 엔화 가치 상승) 때문이라는 게 세관 측의 분석이다. 규정을 몰라 외화 밀반입 사범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화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들여올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하고, 미신고 시 적발되면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벌금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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