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13% 올랐다. 2주 전에는 0.17% 내렸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값(0.75%)이 2주 전(0.20%)보다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고>자세한>
서초구 잠원동 한신2차 72㎡는 지난주 3000만원 정도 올라 9억원을 호가(부르는 값)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의 호재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11억1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새 5000만원 정도 올랐다. 박준공인 박준 대표는 “호가가 많이 올라 거래는 뜸하지만 그렇다고 매수세가 없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도 0.08% 내렸다. 지난해 9월 첫째 주(0.01%) 이후 6개월째 약세다. 고양(-0.33%)·남양주(-0.26%)·과천(-0.17%)·용인시(-0.12%) 등 주요 지역이 모두 내렸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한 중개업소 박모 실장은 “시장에 팔려는 사람은 있어도 사려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5개 신도시(-0.13%)·인천(-0.11%)도 비슷하다.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0.22%)은 오르고 수도권(-0.04%)과 5개 신도시(-0.08%)·인천(-0.19%)은 내렸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