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GA 이모저모]까다로운 코스·더위 2중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선수들은 까다로운 코스에다 무더위까지 겹쳐 2중고를 치렀다.

이날 기온은 섭씨 34를 옷돌았으나 약간 흐린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선수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39도를 웃돌았다.

페인 스튜어트와 함께 라운드한 타이거 우즈는 "플로리다주의 무더운 날씨같았다" 며 "우리는 계속 물을 마셔야 했다" 고 무더위의 고통을 토로. 폴 에이징어는 "가장 어려운 일은 손에 땀이 차는 것이었다" 며 "타월로 땀을 닦아내도 손이 금방 축축해졌다" 고 실토.

레너드 컴퓨터 아이언샷 탄성

…올시즌 메이저대회 2관왕을 눈앞에 둔 저스틴 레너드는 이날 '컴퓨터' 아이언샷과 퍼팅실력을 발휘, 갤러리들의 잇따른 탄성을 자아냈다.

14, 17번홀에선 아이언샷이 각각 핀 30㎝, 60㎝에 붙는 '이글성' 버디를 잡아냈고 15, 18번홀에서는 까다로운 내리막 경사에서 각각 3.6m, 3m퍼팅을 버디로 연결하는 신기를 연출.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