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실적악화 소식에 740대로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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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월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데다 하반기 한국통신주 상장물량을 순전히 국내에서만 소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당폭 떨어졌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27포인트 내린 748.41로 마감돼 열흘만에 다시 740대로 주저앉았다.

'사자' '팔자' 공방속에 매매는 다소 활발해 거래량이 2천만주를 웃돌았다.

나무.광업.비철금속등 극히 일부업종을 빼고는 주가가 대부분 떨어졌다.

지수비중이 큰 종목들 가운데 최근 오름세를 유지했던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종합지수 하락폭을 넓혔다.

기업집단별로 상반기실적이 특히 저조했던 삼성그룹의 경우 거의 전종목의 주가가 떨어졌고, 영업실적이 좋았던 선경그룹은 절반이상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 대조적이었다.

공성통신등 상반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한가종목도 40개 가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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