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시장,시정홍보등 방송출연 중단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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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市政홍보등 방송출연 조순시장 중단하기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순 (趙淳) 서울시장은 16일부터 시정 홍보와 관련한 방송이나 서울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광고모델 출연을 일절 중단하기로 했다.

趙시장의 홍보를 담당하는 시 관계자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시점에서 공무원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상 선거기간 개시일 30일까지 가능하지만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했다" 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 산하기관인 교통방송의 경우 趙시장이 지난 1월27일부터 매일 두차례에 걸쳐 3분씩 독점 출연해 자신의 시책을 알리고 있는등 엄청난 홍보효과를 지니고 있어 다른 대선후보들로부터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趙시장은 이 방송을 비롯, ▶매월 첫째주 금요일 교통방송의 '열린 시장실' ▶옥외전광판의 수돗물이용 홍보 모델 ▶유선방송이나 CATV.병원등의 구내방송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시정 홍보영상물의 출연을 모두 중단키로 했다.

이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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