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루제이로 남미클럽축구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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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브라질 프로축구 크루제이로가 남미지역 클럽대항전인 97리베르타도레스컵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크루제이로는 14일 (이하 현지시간) 벨로리존테 홈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 2차전에서 후반 30분 엘리벨톤이 터뜨린 결승골로 페루의 스포르팅크리스탈을 1 - 0으로 눌렀다.

지난 6일 리마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0 - 0으로 비겼던 크루제이로는 이로써 1승1무로 우승했다.

76년 이후 21년만의 정상 복귀. 페루 축구팀으로는 사상 처음 패권에 도전했던 스포르팅크리스탈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어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문장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크루제이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코너킥을 얻어냈고 이를 엘리벨톤이 결승골로 연결,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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