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신문] '중·조·동'의 구독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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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가구 유료구독률은 중앙일보 10.7%, A신문 11.3%, B신문 9.5% 였다. 모두 하향 추세였다. 그러나 기울기에 있어선 차이가 났다. 지난달 구독률을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때 A.B신문은 각각 1.1%포인트 구독률이 하락했다. 중앙일보의 하락률은 0.4%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A신문과 중앙의 구독률은 0.6%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5개월 전엔 1.3%포인트 차이였다. 중앙과 B신문의 구독률은 1.2%포인트의 격차로 지난해 12월(0.5%포인트)에 비해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가구 소득별로 보면 고소득인 '월수입 350만원 이상' 가구에서 신문 구독률은 중앙(18.3%)-A신문(16.9%)-B신문(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구매력이 있는 사회계층이 어느 신문을 선호하느냐를 보여준다.

사회 주축이자 신문을 가장 많이 읽는 연령대인 40대에선 A신문.B신문의 열독률이 1.6~1.9%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중앙만 1%포인트 상승했다.

또 비교적 젊은 세대인 30대의 경우 열독률은 중앙(13.2%)-A신문(12.3%)-B신문(12.1%)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독자층에선 A신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직업별로 볼 때 전문.경영.관리직 등의 경우 중앙과 B신문이 각각 5.5%포인트와 3%포인트 열독률이 상승한 가운데 A신문만 4.1%포인트 하락했다.

김택환 미디어 전문기자,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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