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대형우량株 일제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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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약보합세로 출발한 시장은 장중내내 하락조정국면을 나타내 종합주가지수 76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770선이 두터운 매물벽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국제반도체값.동남아통화가치 하락추세가 국내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6.95포인트 내린 755.78로 마감돼 사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포항제철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우량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락해 지수의 하락폭을 넓혀 놓았다.

대형.중형주 약세, 소형주 강세 구도속에 업종별로 은행.증권.보험등 금융업을 비롯해 운수장비.해상운수.전기기계등이 내렸다.

다소 반등한 소형종목이 많은 덕에 종합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종목수가 내린종목보다 10여개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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