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조순 시장 출마철회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시의회 (의장 文一權) 의장단은 14일 조순 (趙淳) 서울시장의 대선출마와 관련, 서울시를 항의 방문하고 출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소속 의원 13명으로 구성된 의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시정에 전념하겠다던 趙시장이 대선출마 방침을 밝힌 것은 1천1백만 서울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 라며 "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은 만큼 趙시장은 즉각 출마의사를 철회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趙시장이 사퇴하더라도 시의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강덕기 (姜德基) 부시장에 의한 권한 대행체제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고 덧붙였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