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경제인협회 충남도내 중기제품 구매상담차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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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만이 해외시장 개척의 지름길 입니다."

충남도내 중소기업제품 구매 상담차 한국에 온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민경완 (閔庚完.56) 씨는 "충청도 중소기업인들의 사업확장에 대한 열의가 대단해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지난 78년에 설립된 재미동포 기업인들의 모임. 지난 3월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는 충남도 초청으로 회원 20여명과 함께 귀국한 閔씨는 12일 충남도를 찾아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를 가졌다.

閔씨는 "중소기업도 체계적인 경영기법으로 신정보를 활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포장이나 홍보에도 주의를 기울여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閔씨는 또 "충남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먼저 뉴욕에 사무소를 내는등 지역생산품 수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며 "이번 방문에서 협회원들과 충남도 중소기업인들간에 충분히 의견을 나눈 만큼 앞으로는 기업간 개별 접촉을 통해서도 구매 실적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이 고향인 閔씨는 지난 73년 미국으로 이민, 모자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임기 1년의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충남도 중소기업 1백28개 업체가 참가한 12일 구매상담회에서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금산인삼등 16개 품목 미화 5백50만달러 상당의 상품구매계약을 체결 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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