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공직기강 무기한 특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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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12일부터 무기한 특별감찰에 들어간다.

감사원 관계자는 11일 "이번 감찰은 전환기 때마다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공직자 무사안일과 민원처리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찰요원 30여명을 수도권, 충청.전라.강원권, 영남권등 3개반으로 나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등을 현장 감찰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공직자의 무사안일로 인한 대민행정 공백과 복무기강 해이, 건축.위생.환경.교통등 민생분야에서의 민원 지연처리.부당반려, 지도감독.단속과정에서 금품요구, 행정기관의 업무협조 결여로 인한 시민불편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적발된 공직자는 신상필벌의 원칙아래 예외없이 엄중 문책하는 한편 지적사항이 다수 적발되는 기관도 연대책임 차원에서 기관장까지 책임 추궁하기로 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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