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출근길 버스납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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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0대 정신이상자가 출근길 승객 15명이 탄 시내버스 운전사를 흉기로 위협, 버스를 납치했다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7일 오전7시30분쯤 서울서초구 방배1동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權오진 (27.무직.전남광양시태인동) 씨가 ㈜서울버스 소속 서울75사 1439호 42번 시내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운전사 金성주 (28) 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 버스를 납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대학 2년을 중퇴한 權씨는 사귀던 여자가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뒤 2개월간 정신요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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