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對보스니아 외교관계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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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과 유럽국들은 4일 국제사회의 종족간 대사 균점요구등을 끝내 수용하지 않은 보스니아에 대해 외교관계 동결조치를 취했다.

미 관리들은 보스니아가 자국내 세르비아.크로아티아계및 회교계간에 대사를 똑같이 나눠 임명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지난 1일의 최후시한까지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이같은 보복이 취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 (對) 보스니아 외교 동결조치를 취한 나라는 4일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스웨덴.노르웨이.네덜란드며 호주는 단교를 검토중이다.

이들 관리는 또 보스니아가 세르비아.크로아티아계및 회교계에 대해 동일한 시민권을 부여하고 여권도 같이 발급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은데 대해서도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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