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농사용 전력비 부담 높아 농촌육성 차원서 경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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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최신식 수경재배 시설을 이용해 특용작물 농사를 짓는 농민이다.

이 시설은 흙대신 흙 역할을 하는 특수물질을 통로에 깔고 여기에 작물을 심은 다음 영양분을 섞은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엔 매우 유용한 방식이다.

그런데 이 방식을 채택할 경우 엄청난 전기를 써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배수.농약살포.영양공급.하우스 개폐.환풍.겨울철의 난방히터등 자동화에 따라 전력이 많이 든다.

이런 시설의 전력은 현재 농사용 전력 병 (丙) 으로 규정돼 ㎾당 9백50원의 기본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이건 부담이 너무 크다.

그래서 이걸 기본요금 3백원인 농사용전력 갑 (甲) 으로 정해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

전국에 있는 시설하우스 모든 농가가 한전에 건의해 보았지만 잘 안된다.

우리 농촌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전기료를 내려주길 바란다.

홍녹수〈충남천안시청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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