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세계육상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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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미국의 여자단거리 스타 게일 디버스와 그웬 토렌스가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이 부여한 와일드카드를 포기했다.

지난 95년 예테보리대회 1백허들 챔피언 디버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1백 허들에는 불참하고 4백계주에만 출전키로 했다.

디버스의 코치 보브 커시는 1일 디버스가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번 출전권을 따냈으나 훈련부족으로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버스는 4백계주에서는 신예 매리언 존스 대신 마지막 주자로 기용됐다.

한편 지난 대회 여자 1백 챔피언이자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2백 금메달리스트 토렌스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약물복용으로 선수자격정지 '종신형' 을 선고받은 벤 존슨 (캐나다) 은 1일 약물복용 선수에 대한 자격정지 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축소한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을 맹비난. 존슨의 에이전트인 모리스 크로보텍은 "선수들의 약물복용 행위가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IAAF가 선수 징계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굳이 줄일 필요가 있겠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 캐나다육상연맹도 존슨과 함께 '종신형' 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 고 주장.

*…97세계육상선수권을 지켜보는 TV 시청자는 2백개국에 걸쳐 사상 최대인 33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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