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기아株 호조에 730線 탈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8월 첫날 주식시장은 기아그룹 주식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분위기로 출발했다.

기아특수강을 현대.대우가 공동경영한다는 발표와 함께 재계와 정치권에서 기아회생을 위한 특별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어 기아사태가 더이상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시켰다.

이에 힘입어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5.33포인트 오른 731.45로 마감돼 730선을 탈환했다.

나무.의복을 뺀 전업종이 오름세였다.

하지만 거래량이 3천만주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매매부진 현상은 여전했다.

기아그룹주는 6개 전종목 상한가에다 아시아자동차가 거래량 1위 (1백20여만주)에 오르는 초강세를 연출했고 쌍용자동차도 상한가 대열에 오르는등 한계기업들의 주가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등 대형 우량주들의 오름세도 종합지수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주가상승 종목수가 하락종목수의 2배를 웃돌아 증권사 객장분위기가 오랜만에 밝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