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밀입국 집중단속 공안당국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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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지검.안기부 부산지부등 공안당국은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중국교포와 한족의 해상 밀입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부산지검 공안부 (韓仁達부장검사) 는 31일 지검 회의실에서 안기부 부산지부와 부산지방경찰청.부산해양경찰서.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등 7개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갖고 '밀입국 합동수사반' 을 편성,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특히 황장엽 (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한 북한 공작원등이 밀입국자를 가장해 부산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부산연안을 통해 밀입국하다 적발된 중국교포와 한족은 15건 (2백62명) 으로지난 한햇동안의 7건 (1백87명) 보다 크게 늘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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