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4월 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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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어전문 방송인 ‘광주영어방송’이 4월 첫 전파를 내 보낸다.

광주영어방송(GFN·본부장 김형주)은 15일 “4월 1일 개국을 목표로 25일부터 시험방송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FM 98.7㎒로 4월 1일 오전 11시 1분 시작한다. 첫 방송시간은 광주시민의 날(11월 1일)의 의미를 담아 정했다. 개국한 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방송할 예정이며, 자체 제작프로그램 4시간과 네트워크 방송 12시간 등으로 운영된다.

방송은 광주시를 비롯해 담양·나주·장성·함평·영암·신안·목포 등 전남의 일부 시·군에서 들을 수 있다. 당분간 이들 가청지역으로 전파를 내 보낸 뒤 호응을 살펴 전남동부권으로 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광주영어방송은 전체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며, 광고방송만 한국어로 송출된다.

시청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영어특화교실 찾아가기를 마련하고, 직장인 영어동아리·다문화가정·대학가 영어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공개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영어방송은 광주 사직공원 안 옛 KBS방송국 3층에 사옥을 마련하고, 서울의 영어 라디오 채널 TBS eFM과 네트워크를 이뤘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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