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과학논문의 수 반영하니 … 한국 세계 11위 ‘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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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일반적인 세계지도는 각국의 땅덩어리를 보여준다. 그러나 정치· 경제적 중요도나 의미는 영토의 크기와 다르다. 영국 쉐필드 대학교 인문지리학 교수 다니엘 돌링은 두 명의 물리학자와 함께 통계정보를 접목한 지도를 만들었다. 『리얼 아틀라스 리얼 월드』(김화경 옮김, 디자인하우스, 400쪽, 5만원)에는 숲 고갈, 전쟁사망자 등을 비교한 366개의 ‘통계지도’가 담겼다. 왼쪽의 지도는 이 중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인구 100만 명당 발표된 과학논문의 수를 반영해 그린 것이다. 한국은 208편으로 싱가포르, 핀란드 등이 속한 세계 최상위 20개 국 중 11위에 올라 지도에서 보듯 꽤 ‘대국’으로 표시됐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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