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한국-일본 어업분쟁,실무절충 진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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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양국은 2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어업협정 개정문제에 대한 국장급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광석 (柳光錫) 외무부 아태국장은 23일 "지난 21일 방한한 가토 료조 (加藤良三) 일본 외무부 아주국장과 양국 어업분쟁에 관해 절충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일본이 억류중인 2명의 선장을 조속히 석방하고 어업협상과 배타적경제수역 (EEZ) 경계획정 교섭을 동시에 타결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일본측은 선 (先) 어업협정 개정을 되풀이하며 28일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협상타결 시한을 확정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에따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최종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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