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LG 롯데가 이종운의 결승타에 힘입어 LG를 4 - 3으로 누르고 이틀 연속 한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LG는 선두 유지현이 4구로 진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어 최근 방망이가 호조인 4번 심재학의 적시타로 한점을 먼저 뽑아 냈다.
3회에도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한 유지현이 박준태의 희생번트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 - 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3번 김응국의 2루타로 1점을 뽑았고 이어 2사 2, 3루에서 5번 임수혁의 싹쓸이 안타로 2점을 추가해 3 - 2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역전패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는듯 LG는 5회 박준태의 희생플라이로 3루의 유지현을 불러 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롯데는 LG의 안간힘을 비웃듯 6회2사2루에서 이종운의 짜릿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내고 말았다. 문동환은 8회 무사1루에서 가득염을 구원,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3세이브째를 챙겼다.
부산 = 강갑생 기자
▶부산L G 101 010 000 003 001 00× 3 4 롯 데 (승)김태석 (4승6패) (세)문동환 (2패3세) (패)송유석 (1승5패1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