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충남총련 의장 한총련 탈퇴각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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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지검 공안부 (蔡晶錫부장검사) 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충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충남총련) 의장 김찬의 (金贊儀.25.고려대 조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씨가 최근 검찰에 한총련 탈퇴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金씨는 지난 4월11일 충남총련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의 주장을 담은 97정기대의원대회 자료집이라는 이적표현물을 제작, 참가 대의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金씨가 한총련 탈퇴각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 재판과정에서 구형량을 낮추는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 이라고 말했다.

대전 =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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