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내린천댐 건설반대 군민궐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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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린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인제군민 궐기대회가 19일 낮 인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인제읍내 대부분의 상가가 철시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5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 "생태계의 보고인 내린천에 댐을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생존권 보존 차원에서도 댐 건설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 고 결의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이승호 (李升浩) 인제군수와 강원도의회 이기순 (李基淳) 의원 등 도의원 2명 및 7명의 군의원 전원을 포함, 모두 10명이 정부의 내린천댐 건설추진에 대한 항의표시로 삭발을 했다.

이어 이날 대회참석자들은 시내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한편 우이령보존회.설악배달녹색연합.강릉경실련.백두대간보존회 등 전국의 16개 사회단체는 19일 내린천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인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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