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 안성규 특파원]북한 외교부차관을 지낸 러시아 한인 박길용 (朴吉用) 씨가 12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朴씨는 소 (蘇) 군정 정치담당 참모부에서 일을 시작해 조.소우호협회 부회장, 체코주재 북한대사등을 지낸뒤 북한 외교부차관을 지냈다.
朴씨는 중앙일보가 지난 91년 내외의 높은 관심아래 연재했던 북한정권 성립사 기획물과 관련, 소련측의 증언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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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 안성규 특파원]북한 외교부차관을 지낸 러시아 한인 박길용 (朴吉用) 씨가 12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朴씨는 소 (蘇) 군정 정치담당 참모부에서 일을 시작해 조.소우호협회 부회장, 체코주재 북한대사등을 지낸뒤 북한 외교부차관을 지냈다.
朴씨는 중앙일보가 지난 91년 내외의 높은 관심아래 연재했던 북한정권 성립사 기획물과 관련, 소련측의 증언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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