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27.3% 이인제 16.4% - 本社 강원지역 대의원 146명 전화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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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한국당 강원지역 대의원들의 후보지지율을 보면 이회창(李會昌).이인제(李仁濟).이수성(李壽成).이한동(李漢東)후보가 상위권 그룹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들의 지지율은 지난 7일 합동연설회전까지는 이회창후보(27.3%)가 선두를 보이는 가운데 이수성(10.9%).이한동(9.1%).이인제(9.1%).박찬종(朴燦鍾.1.8%).김덕룡(金德龍.1.8%).최병렬(崔秉烈.0.8%)후보 순이었다.

그러나 연설회후엔 이회창(27.3%).이인제(16.4%).이수성(12.7%).이한동(9.1%).박찬종(2.2%).김덕룡(1.8%).최병렬(0.8%)후보로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이인제후보는 7.3% 지지율 상승으로 2위로 올라섰으며,이수성후보는 지지율이 1.8% 상승했으나 2위에서 3위로 자리를 바꾸었다.박찬종후보는 0.4% 상승했으나 순위변동은 없었다. 합동연설회로 지지후보를'바꿨다'는 대의원은 12.7%.대다수(74.5%)가'바꾸지 않았다'는 쪽이고 무응답은 12.7%였다.

이는 중앙일보가 강원지역 연설회가 끝난 다음날인 8일 오전9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며 조사 대의원수는 1백46명이다.

'본인의 지지와 무관하게 어느 후보가 가장 연설을 잘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인제후보가 38.2%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고,그 다음은 이회창(18.2%).이한동(14.5%).박찬종(10.9%).김덕룡(3.6%).이수성(1.8%).최병렬(1.8%)후보였다.

중앙일보는 연설회 당일인 7일 저녁에는 대의원들이 지구당별 단합대회.귀가소요시간(영동지역의 경우 최소 4시간 이상)등으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어 부득이 조사시점을 다음날 오전으로 변경했다.

이는 속보성보다 정확성에 우선을 두기로 한 본사의 방침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앞으로 있을 신한국당 시.도 합동연설회에 대한 조사 역시 연설회 다음날 전화조사를 실시해 무작위표집(Random Sampling)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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