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쓰레기매립장 조성시 시와 구.군간 역할 분담토록 협약 맺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시는 2일 앞으로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할때 시와 구.군간 역할을 분담토록 협약을 맺기로 했다.

시는 협약을 맺지않는 구.군에 대해 생곡쓰레기매립장 사용을 제한하고 신설 광역매립장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협약서의 내용은 ▶광역매립시설 용역.기본계획 수립.고시.토지수용.주민지원.운영등의 시장역할▶시 추진상황의 적극 홍보.주민의견 수렴.보상대상 토지및 지장물 조사.주민 지원사업 선정등 구청장과 군수의 역할▶차기 광역 매립시설 지정지역 주민 반대로 업무추진이 어려울 경우 해당지역 반입제한 조치 가능등이다.

92년 서울시와 구청간에 쓰레기소각장 건설과 관련한 협약서 체결은 있었으나 민선자치제 이후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단체간의 협약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부산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자체 쓰레기매립장 확보가 어려운 구.군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