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일 경포해수욕장등 92곳 일제히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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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 동해안의 크고 작은 92개(시범 14개,일반 21개,간이 57개)해수욕장이 오는10일 강릉 경포해수욕장등 29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동해안 6개시.군은 40~42일간의 개장기간을 앞두고 올해 88억8천9백여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이용객 편의시설.관리시설등의 보수및 확충을 마치는등 손님맞이 채비를 모두 끝냈다.

23개 해수욕장이 있는 강릉시는 오는10일 경포.강문.사근진등 3개 해수욕장의 문을 연뒤 나머지 20개 해수욕장은 15일 개장,오는8월20일까지 피서객을 맞게 된다.

동해시(6개)와 속초시(1개),삼척시(19개)는 10일 일제히 개장하며 양양군(19개)은 12일부터 8월20일까지 40일간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24개 해수욕장이 있는 고성군은 오는15일 개장해 8월25일까지 42일간 운영한다.

대부분 시.군이 직영하는 시범해수욕장의 경우 양양군 낙산.하조대등 2개 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은 어른기준 1천5백~2천원의 입장료(지역주민은 50%할인)를 받는다.

그러나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일반및 간이해수욕장은 입장료는 받지않고 주차료등 각종 시설이용료만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 강원도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시.군이 특별 제작한 관광지용 쓰레기봉투(10ℓ.20ℓ등 2종)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이를 어길경우 1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각시.군은 올해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백50여만명(피서차량 80여만대)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서객과 피서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38휴게소등 동해안으로 진입하는 관문격인 휴게소 6개소에서 하루 2회 피서상황을 방송,각 해수욕장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14개 시범해수욕장은 상설놀이마당을 설치하는 한편,해수욕장별로 사물놀이.피서객 노래자랑등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도로변과 해수욕장안에 80여곳의 농수산물직판장을 개장,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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