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 8차선으로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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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잠실대교가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전망이다.또 잠실대교 남단에서 송파신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고가차도가 새로 건설되고 올림픽대로옆 잠실 주공아파트단지의 이면도로 확장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일 롯데측이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보완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에 대해 내부심의를 마치고 본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완한 내용은 당초 보수공사만 하고 확장하지 않기로 했던 잠실대교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리고 이에따른 자양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변북로 진입로를 확장 개선토록 했다.

또 이 지역 교통량중 성남.하남지역으로 가는 통과차량이 42%에 달한다고 보고 탄천옆 제방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구리~판교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접속해 교통량을 분산토록 했다.

이와함께 올림픽대로옆 잠실주공아파트단지 이면도로는 왕복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되 단절된 부분을 모두 연결,올림픽대교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잠실대교 남단에서 석촌동 백제고분로에 이르는 1.5㎞구간에는 왕복4차선의 고가차도를 건설토록 했다.시는 이같은 교통처리계획에 대해 건물신축으로 인한 늘어나는 교통량의 비율을 정해 롯데측과 서울시의 비용부담을 결정할 계획이다.시는 올해초 제2롯데월드가 연면적 18만평에 달하는 대규모로 계획된데다 잠실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재건축될 경우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데도 롯데측이 내부시설의 교통처리계획만 평가서를 작성해오자 다시 보완토록 요구했었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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