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펠프스 마리화나 흡입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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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공동취재단]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마리화나 흡입 사실을 인정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펠프스는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영국 주간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펠프스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스포츠 이벤트 파티에서 마리화나를 흡입하는 듯한 장면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만으로는 실제 흡입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펠프스는 스스로 흡입 사실을 밝혔다.

스포츠계에서 마리화나는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다. 마리화나를 흡입하면 4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펠프스가 이번 사건으로 제재를 받게 될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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