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를 졸업한 국가대표 정통파출신 정일미(25.휠라)가 박세리가 빠진 국내여자 프로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톰보이오픈 우승자인 정은 29일 대구CC에서 끝난 올시즌 세번째 대회인 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총상금 1억7천만원)에서 우승,시즌 첫 2관왕에 오르며'정일미시대'를 예고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 김미현에게 3타차로 뒤지며 공동 4위에 머물렀던 정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3개로 69타를 기록,합계 5언더파 2백11타(69-73-69)로 김미현에게 1타차 역전승을 거뒀다.정은 우승상금 3천60만원을 보태 시즌상금 5천3백6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땅콩'김미현은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73타(버디 3,보기 4)로 부진,톰보이오픈에 이어 정일미에게 또다시 우승컵을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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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생인 정일미가 상반기 치러진 3개대회중 2개를 제패,올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