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빚갚기, 中企는 빚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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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대기업들은 은행 돈을 꾸지 않아서, 중소기업들은 은행 돈을 꾸지 못해서 야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31조9294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이 줄었다. 넉달째 준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올 들어 5월까지 11조3049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업들의 회사채 순발행 실적(6224억원)은 전달보다 1769억원 많았지만 설비.운영자금보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채무 구조조정 목적이 많은 것 같다고 한은은 밝혔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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