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 최고 아마선수는 누굴까 - 팬 관심속 내일 NBA 신인드래프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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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누가 아마농구 최고수로 등극할까'. 요즘 미 프로농구(NBA) 팬들의 이목은 온통 26일(한국시간) 샬럿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NBA 신인드래프트에 집중돼 있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번으로 지명되면 그해'최고의 아마선수'로 인정받는다.웨이크 포레스트의 4년생 센터 팀 던칸(21)은 단연 영광을 차지할 0순위.첫번째 선발권을 가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이미 던칸을 점찍어 놓았다.

28㎝.1백8㎏의 던칸은 폭발적인 힘과 탄력으로 지난 시즌 평균 20.8득점에 리바운드 14.7개를 잡아내며 맹활약,NBA관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또 미 대학농구(NCAA)통산 2천득점과 1천5백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10명중 한명이다.

던칸이 스퍼스로 입단할 경우 지난 87년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된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216㎝)과 함께 최강의 골밑을 구축할 전망이다.스퍼스에 이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보스턴 셀틱스.밴쿠버 그리즐리스.덴버 너기츠등 상위 선발권자들이 누구를 지명할지도 관심거리.지난주 아디다스사와 6년간 1천2백만달러(약1천80억원)에 농구화 착용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시온고의 포워드 트레이시 맥그래디(18)도 한창 주가가 상승중이다.

맥그래디는 23㎝.95㎏의 탄력있는 몸매로 지난 시즌 평균 27.5득점.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인트가드.슈팅가드.스몰포워드등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만능선수'다.포인트 가드인 안토니오 다이엘스(볼링 그린대).천시 빌럽스(조지워싱턴대)와 포워드 론 머서(켄터키대).케이스 반 혼(유타대),센터인 토니 배티(텍사스공대).아도날 포일(콜게이트대)등도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강갑생 기자

<사진설명>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번 지명이 확실한 팀 던칸과 상위랭커 론 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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