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새 연재소설 박장우 장편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 화가의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마치 진정한 사랑의 광채가 아름답고 진솔했던 첫사랑으로 숙성되어 빛나는 것처럼. 이제 아름다운 그 곳,에메랄드 궁전을 향해 떠날 것이다.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복원코자 꿈꾸는 한 작가와 이에 동참하는 독자들과 함께…. 우리의 가슴마다 싹을 내어 생명처럼 뻗어가 찬란한 환희를 선물해 줄 우리 모두의 에메랄드 궁전을 아름답게 지어야겠다.소설과 함께 형상의 벽돌을 쌓고 작가의 세미한 목소리에 맞추어 색을 입힐 것이다.예쁜 창을 내고 숲속 솔바람을 전해줄 핑크빛 커튼도 달아볼 작정이다.

가장 성숙된 사랑의 성취는 슬픔의 빛깔이 배어있는 그리움에서 시작되듯이 그 누구도 잊지못할 사랑과 그리움의 그 곳,당신의 마음 속,그 첫사랑의 에메랄드 궁전을 그려나가보려 한다. 금동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