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성당농성 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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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12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한총련 소속 대학생중 마지막으로 남은 부민혁(夫珉赫.21.부산대산업공4)씨등 5명이 농성 9일만인 20일 오후 모두 해산했다.

명동성당측은 이날 오후8시쯤 농성중이던 대학생 5명이 탈진할 기미를 보이자 119구급대에 연락,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 진료받도록 했다.

학생들은 대선자금 공개등을 요구하며 12일 오후부터 31명이 농성에 돌입했으나 가족의 권유등으로 잇따라 귀가하고 5명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신분노출을 꺼려 진료를 거부,병원관계자들과 승강이를 벌였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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