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께 40㎝의 콘크리트 벽 투시 장비 英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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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40㎝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방안에 있는 사람을 투시할 수 있는 장치가 영국에서 개발됐다.

영국의 투시장비업체인 캠브리지 컨설턴트(CCL)는 건물 벽에 초광대역 주파를 발사한 뒤 반사되는 파장을 읽어 물체를 인식하는 장비인 '프리즘 200'를 최근 선보였다. 이 장치는 일반 문이나 벽돌은 물론 두께 40㎝의 콘크리트 벽을 투시해 벽에서 반경 15m 안에 있는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또 사람의 경우 맥박까지 포착할 수 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벽 안에 있는 사람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사람의 전면과 측면 모습은 물론 원하는 각도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것. 다만 움직이는 물체만 포착이 가능하며 정지 상태의 물체는 투시할 수 없다.

이 장비는 경찰이나 특수부대, 응급구조용으로 제작됐으며 일반인들에게는 팔지 않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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