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 상품이 고급품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지역 5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의 시장 계층을 조사한 결과 고급품 시장은 지난해 42.6%에서 올해는 27.5%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중급품 시장은 42.6%(지난해)→47.1%(올해), 전 계층은 13.0%→19.6%, 저급품 시장은 1.8%→5.8%로 확대됐다. 또 라이프 사이클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를 거쳐 쇠퇴기에 접어든 수출 상품이 지난해 16.7%에서 올해는 26.5%로 나타나 수명이 더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의 활용은 ▶신제품 개발이 50.0%(지난해 56.6%)▶품질 개선 30.0%(22.6%)▶공정 개선 12.0%(15.1%)▶신소재 개발 8.0%(3.8%)▶디자인 개발 0.0%(1.9%)로 나타났다. 즉 연구개발 투자가 신제품 및 품질 개선에 집중돼 있고,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디자인이나 신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가 미미해 관계 당국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