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등 한반도 문제 G8 회담 주요 의제 - 오늘 미국 덴버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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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덴버(콜로라도주)=김수길 특파원]미.일등 서방선진7개국(G7)과 러시아등 8개국 정상들은 20일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막되는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자회담 개최와 남북대화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와관련,마이클 매커리 백악관대변인도 18일“덴버에서 열리는 8개국(G8)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외교소식통들은“한반도 문제에 관한 8개국 정상의 공통된 의견이 회담이 종료되면서 발표될 공동선언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특히 북한에 대해 한반도 휴전협정을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4자회담에 조속히 응하도록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8개국 정상들은 또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실질적 당사자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동결한 북.미 제네바협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대북 경수로 공급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활동을 지지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이러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8개국 정상들의 공통된 의견은 주최국인 미국의 주도로 회담결과를 집약한 정치선언에 포함될 것”이라면서“한반도 문제에 관한한 참가국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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