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代案論 대두 - 政發協 일부 핵심.최형우系서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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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의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 내부에서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를 대선경선에서 지지후보로 검토하는 기류가 새롭게 형성돼 경선정국의 새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인제 대안론은 정발협의 일부 핵심인사들과 최형우(崔炯佑)고문의 온산(溫山)계 주력인 정동포럼 관계자들 사이에서 최근 확산되기 시작했다.李지사가 현재의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상당수의 관망파 위원장및 대의원들이 가세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기사 5면〉 李지사는 최근 서석재(徐錫宰).김정수(金正秀).김운환(金운桓)의원및 정동포럼회장인 송천영(宋千永)위원장등 민주계 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지지를 호소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李지사가 민주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발협과 민주계는 李지사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지 않아 왔다.

정발협의 한 핵심 관계자는 18일“정발협과 민주계가 李지사 지지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변화”라며“후보등록을 전후해 정발협이 지지주자를 결정할 시점에서도 李지사가 지지율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李지사가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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