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슈퍼판매 당장 실시' 서울시민 81% - 458명 전화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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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민 10명중 7명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을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8명은 슈퍼에서 기초의약품을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홍신(金洪信.전국구)의원이 14,15일 이틀간 서울시민 4백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1.9%는 밤중이나 공휴일에 약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25.1%에 불과했다.

또 소화제나 파스등 기본적인 약을 구입할때 약사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거나(75.4%),거의 듣지 못한(19.5%) 비율이 94.9%에 달해 슈퍼판매의 반대 이유로 들고 있는 약품의 부작용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따라 서울시민의 83.6%는 소화제.파스등과 같은 기본적인 약품을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에 찬성했고 허용시기에 대해서도 80.8%가'지금 당장'이라고 응답했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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