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4개도시와 다각적 행정교류위한 협의체 구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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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주시는 17일 수원.청주.공주.광양등 4개 도시와 다각적인 행정교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자치단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단체장 모임을 통해 행정교류와 협력을 모색키로 하고 그 첫번째 준비회의를 20일 전주시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지자체와 해외 도시간의 교류나 결연은 빈번히 이뤄져왔지만 국내 지자체들 사이에 협력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 도시의 우수시책 개발과 현안등 정책 수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이들 5개 도시는 각 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상호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우수사업에 대해선 공무원들의 정례모임과 정보교환을 통해 시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협의체는 4월 심재덕(沈載德)수원시장이“지방 도시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21세기 세계속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공동보조를 취하자”는 제안을 함으로써 비롯됐다.

이와 관련,양상렬(梁尙烈)전주시장은“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족되는 이번 5개 도시 행정협의체는 지방자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전11시 전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첫 모임에서는 이들 5개 지자체의 단체장들이 참석,도시별 우수 경영시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순회 개최도시 선정등 실무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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