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에 잔디볼링장 오늘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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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론볼링(lawn bowling)장이 공공시설로는 처음으로 송파구오금동 오금공원에 17일 오후3시 문을 연다.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론볼링장은 군시설인 상무체육관안에 있어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 1억3천여만원을 들여 만든 오금공원 론볼링장은 전체면적 2백57평 규모에 가로 5.5.세로 37의 잔디볼링링크가 3개 구비돼 있다.

론볼링은 공을 목표지점으로 굴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볼링과 비슷하지만 잔디밭에서 한다는 점이 다르다.

흰색 목표공인 잭(Jack)을 던져놓고 직경 11.7~13㎝에 이르는 앞뒤로 약간 납작한 공을 4개 굴려 상대방의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숫자로 점수를 계산하는 경기. 우리나라에선 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실시한 이후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로 인식,보급돼왔다.

송파구 관계자는“재미있고 운동량도 적당한 론볼링을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등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7월부터 초보자를 위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02-410-3320~3.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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